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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력2

[한국의 요괴] 머리가 아홉 달린 거대한 거인이며 간단한 신통력까지 쓰는 지하국대적 지하국대적(地下國大賊) 상세 분석1) 어원지하 세계의 거대한 적지하국대적이라는 이름 자체는 개인의 고유한 이름이라기보다는, 그의 출신과 본질적인 역할을 설명하는 칭호에 가깝습니다. 이 명칭은 크게 '지하국(地下國)'과 '대적(大賊)'이라는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지하국(地下國): 이는 '땅 아래에 있는 나라'를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히 어두운 동굴이나 소굴의 개념을 넘어, 인간이 사는 지상 세계와는 다른 법칙과 질서가 존재하는 독립된 '별세계'임을 암시합니다. 신화적 관점에서 지하 세계는 종종 죽음, 무의식, 혼돈, 신비로운 힘의 근원지로 여겨지는데, 지하국대적의 서식지가 바로 이곳이라는 점은 그의 초월적이고 이질적인 성격을 부각하는 중요한 장치입니다. 즉, 그는 지상 세계의 질서를 위협하는 이계.. 2025. 6. 16.
[한국의 요괴/능력자 무당] 변신능력이 뛰어나며 다섯마리의 호랑이를 거느린 신령한 능력의 여인 노구화위남(老嫗化爲男) 1. 개요노구화위남(老嫗化爲男)은 『삼국사기』 에 기록된 기이한 인물로, 늙은 여인이 남자로 변했다는 전설적인 사건의 주인공입니다. 흔히 요괴나 괴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으나, 노구화위남은 엄연히 인간으로 분류됩니다. 같은 기록에 등장하는 노구화호(老嫗化狐)와는 전혀 다른 존재이며, 단순히 동물로 변한 것이 아니라 성별이 바뀌었다는 점에서 더욱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됩니다.이 이야기가 전해지는 시점은 백제 온조왕 13년(기원전 6년)으로, 당시 수도였던 위례성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한 노파가 남성으로 변한 것과 동시에 성 안으로 다섯 마리의 호랑이가 들어왔다는 기록이 함께 전해집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변이(變異) 이야기가 아니라, 특정한 사회적·종교적 의미를 내포한 사건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노구(老.. 2025.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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